맏언니 심영애 씨(57세)는 “저는 여러 장르의 그림을 그리고 있지만 어반 스케치가 특히 즐거운 건 현장에서 온전히 그 순간에 집중하는 작업이기 때문인 것 같다.”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여행을 자주 다니는 편인데 멀리 가지 않더라도 그림을 통해 일상이 여행이 되기도 한다.”고 어반 스케치의 매력을 소개했다.
임신아 씨는 “일상생활을 스케치로 남기게 되어 좋고, 무엇보다 사진과는 다른 느낌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게 되어 즐겁다.”며 ‘어릴 적 일기와는 또 다른 중년의 일기’라고 소감을 밝혔다. 어반스케치가 다른 장르에 비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림을 그려내야 하기에 그림에 대한 소질과 이해가 필요할 것이란 선입견을 깨뜨린 그녀의 한 마디 “전 그림을 못 그려서 못 하는 것을 극복하기 위해 도전한 것이 어반 스케치였어요.” 이 말을 들으며 도전하고픈 용기가 생겼다.
“어반 스케치를 하면서 내 안의 또 다른 열정이 살아있음을 느끼며 화구가방을 챙겨들고 집을 나선다”는 박서영 씨는 “새벽에 해바라기 밭으로, 연꽃밭으로, 해지는 노을을 찾아 자유로로...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나서는 취미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남편이 새삼 고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1년 전 저의 첫 그림을 보고 남편이 어린애 그림이냐고 놀렸었는데 이번 달에 가평 테마파크 스위스마을에서 개인전을 열게 되어 남편 보란 듯이 꿈을 이뤄 즐거움의 연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