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사 아미타불회도(경기도지정 유형문화유산)
소개
검단사는 탄현면 성동리의 한강과 임진강이 합류하는 부근의 검단산 산허리에 위치한다. 이 사찰은 신라 때 검단조사(黔丹祖師)로 불린 진감국사(眞鑑國師) 혜소(慧昭, 774~850)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실제로 조선후기에 그려진 <검단사조사진영> 1폭이 전해지고 있어 검단조사와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혜소는 신라 하대 선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선승(禪僧)으로 불교음악인 범패를 최초로 도입하고 지리산 쌍계사에 산문山門을 열어 많은 제자를 양성하였으며, 중국으로부터 차나무를 들여와 차 문화 발전에도 공헌하였다.
현재 사찰 경내에는 법당인 법화전(法華殿)과 요사채가 남아있다. 법화전은 새로 수리된 부분이 많으나 대체로 조선후기 건축양식을 보이고 있으며, 이절의 유일한 법당으로 사용되고 있는 건물이다. 건물 안 불단 위에는 <목조관음보살좌상>(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44호)이 봉안되어 있고, 그 뒤로는 조선 철종 5년(1854)에 조성된 <아미타불회도>가, 벽면에는 <검단조사진영>이 걸려 있다.
<목조관음보살좌상>은 머리에 화려한 보관을 쓰고 두 손 위에 정병을 두고 있으며, 조각양식으로 미루어 볼 때 18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아미타불회도>는 극락에서 설법하는 아미타불과 여러 보살을 그린 불화로, 1854년 찬종(讚宗), 해운일환(海雲一環)을 비롯해 7인의 화승이 참여하여 조성하였다. 불화의 구도와 양식, 화풍 등은 19세기 전반 경기도에서 제작된 후불도의 형식이 잘 나타나 있어 조선 후기 경기 지역 불화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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