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정공 황보인 묘역(향토유적 제33호)
소개
조선 전기 문신인 충정공 황보인(1387~1453)의 묘이다.
황보인은 태종 14년(1414)에 과거에 급제한 후, 병조판서와 영의정 등의 고위 관직을 지냈으며, 김종서와 함께 평안도와 함경도를 다스리는 임무를 맡아 북방을 개척하고 방어*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그는 단종을 잘 지켜 달라는 문종의 유언에 따라 계유정난**이 일어났을 때 목숨을 바쳐 단종을 보호한 충신으로 잘 알려져 있다.
묘역에는 황보 인의 무덤을 비롯하여 비석 2개, 상석 1개, 향로석 1개가 있다. 왼쪽에 있는 비석은 중종 14년(1519)에 외증손 권벌이 황보 인의 이름과 이력을 간략히 기록하여 세운 것이다. 이 비석은 세워질 당시의 형태와 글이 함께 보존되어 있어 역사적 가치와 의의가 크다.
묘역 근처의 월계단에서는 황보 인을 비롯한 단종 때의 충신 6명의 위패를 모시고 매년 제사를 지냄으로써 현재까지 그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 4군6진(四郡六鎭): 조선 세종 때 압록강과 두만강 유역의 여진족을 몰아내고 설치한 군사시설
** 계유정난(癸酉靖難, 1453): 수양대군(후에 세조)이 정권 탈취를 목적으로 반대파를 숙청한 사건
위치 및 교통 안내
- 소재지 :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바리골길 536-73 경기 파주시 법원읍 동문리 산 93-1
- 문의처 : 031-940-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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