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 김정희 친필 조기복 모표(향토유적 제34호)
소개
조기복 묘표*는 조선 후기 지방관이었던 조기복(1773~1839)이 사망하자 그의 조카 조면호가 추사 김정희에게 묘표에 쓸 글자를 적어 달라고 부탁하여 세운 것이다.
조기복은 과거 시험에 합격한 이후 여러 지방직을 맡아보았으며, 『여원소고』 등을 남겼다.
조기복의 묘표를 쓴 추사 김정희(1786~1856)는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실학자이자 서화가로, 조기복과는 친척 사이였다. 조면호는 숙부 조기복이 1839년에 세상을 떠나자 먼 친척이자 스승이었던 김정희에게 묘표에 새길 글자를 써 달라고 청하였다.
비석은 오석**으로 되어 있고, 비석을 받치고 있는 사각 모양의 대좌는 화강암으로 만들었다. 비석에 새겨진 글자는 김정희의 예서 기법이 잘 표현되어 있으며 양호한 상태로 잘 남아 있다. 비석의 옆면에 “戚弟 金正喜(척제 김정희)“라고 새겨져 있어 추사 김정희가 쓴 글씨라는 것이 확인되며, 묘표를 세우게 된 경위가 밝혀져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 묘표(墓表): 무덮 앞에 세우는 푯돌
** 오석(烏石): 유문암질 또는 안산암질 따위의 마그마가 급격히 식으면서 굳어져 이루어진 화산암. 회색 또는 검은색을 띰.
위치 및 교통 안내
- 소재지 :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혜음로 400 경기도 파수시 광탄면 용미리 산 80-1
- 문의처 : 031-940-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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