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산성(사적 제351호)
소개
오두산성(烏頭山城)은 탄현면 서울에서 문산 방향으로 자유로(自由路)를 달리 다 왼쪽으로 보이는 오두산의 정상 부분과 산사면에 띠를 두르듯(테뫼식) 축성 된 석성(石城)이다. 오두산은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 서해로 흘러드는 길목에 위치해 군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리적 요건을 갖추고 있는데 주변으로 높은 산이 없어 서쪽으로는 북한 지역이, 남쪽으로는 김포평야가 한눈에 들어온다.
산성은 현재 정상에 통일전망대(統一展望臺)가 들어서 있어 그 규모와 원형이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훼손되었고 한강과 인접해 있는 가파른 북쪽 절벽 위에 약 10여 미터의 성벽이 잔존하고 있 다. 산 정상 부근에는 여기저기에 성벽을 이루었던 것으로 보이는 석재들이 흩어져 있으며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 지 계속 수축된 것으로 보인다. 오두산성은 한국전쟁 이후 거의 유실되고 파손되었으나 1990년 9월부터 1991년 11 월 사이의 발굴조사 결과 일부 보존이 잘되어 남아있는 구 간에서 어느 정도의 규모가 확인되었다. 확인되어지는 유물은 삼국에서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의 토기(土器), 백자(白磁), 기와(器瓦), 철촉(鐵鏃) 등으로 발굴되어진 성과를 토대로 현재 남아있는 성벽의 일부구간을 보존·정비하여 일반인이 관람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오두산성은 문헌 및 고고학적으로 백제의 관미성(關彌城)일 가능성이 제기되어 주목받았는데 백제의 북방전초기지였던 관미성은 병신전쟁(丙申戰爭, 369)에서 고구려 광개토왕의 수군이 백제의 아신왕(阿辛王)을 치고 수도 위례성(慰醴城)을 함락시키기까지 고구려 광개토왕의 남하경로를 밝혀 주는 중요한 단서가 되고 있다.
※ 군사지역으로 일부지역은 출입이 통제됩니다.
위치 및 교통 안내
- 소재지 : 탄현면 성동리 산 86
- 문의처 : 031-940-5831
맵
문화관광은 네이버지도를 연계하여 주변 대중교통 정보 및 내 위치에서 목적지까지 자동차, 대중교통, 도보 이동하는 방법 및 경로를 제공합니다.
네이버지도 이용안내
주변 관광지